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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예능

디즈니+ <무빙(Moving)> 12화 13화 파트너 장주원 감동 오열 OST 줄거리 및 감상평

by 삐디헙 2023. 8. 31.

디즈니+ 화제의 드라마, 초능력의 세계 '무빙'

12화 - 파트너, "늘 하던 대로"

블랙요원 최강의 콤비와 하얀 세상

때는 1992년 러시아의 어느 한적한 건물 옥상에서 밤하늘의 야경을 보고 있던 김두식과 장두원은 같은 공동작전을 맡아 하늘을 날아올랐습니다. 

"작전시작"과 동시에 추락? 하는 장두원은 적의 소굴에서 맨몸육탄전! 하늘에선 두식의 지원사격을 통해 작전을 성공시킵니다. 다양한 임무들을 통해 둘의 유대감은 점점 깊어갑니다.
때는 1994년 국가안전기획부는 김두식을 생포하는 작전을 펼치려 하고, 이미현에게 협조를 강구하는 안기부의 보스 민용준, 둘의 엇갈린 사연 속에 두식은 생포를 당하고 보스에게 잡혀갑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두식이 미현을 돕기 위해 사건을 벌인 일입니다.
모든 것은 두식의 계산 속 일어 나는 상황,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던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두식은 사라졌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안기부의 권한은 점차 축소되었다" 그렇게 한 시대가 지나가고, 국가안전기획부는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혼자 남게 된 미현은 자신이 원하던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하늘만 보며 살게 된 미현은 어느 눈 내리던 겨울, 자신의 뒤에서 걸어오고 있는 사람이 두식인걸 눈치채며 뒤를 바라보고 두식과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눈 내리면 하얀 세상을 하늘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던 두식은 그날 하얀 세상을 미현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이후 둘은 함께 살아가며 자식을 낳고 평화로운 농촌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들의 아들인 봉석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둘은 안전을 위해 그물망을 치며 자식의 물려받은 능력을 축복하기보단 불안감에 걱정을 앞서하게 됩니다.
그들의 불안감은 앞날을 예상이라도 한 듯 바뀐 정부와 함께 안기부 보스 민용준의 복귀를 알리게 됩니다.
하루는 봉석이 나비를 따라 하늘을 날아오르게 되고, 사라진 봉석 때문에 불안감에 휩싸인 미현은 두식을 애타게 찾습니다.

두식은 하늘을 날아올라 구름 속을 뒤지게 되고, 봉석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국정원에선 결국 두식과 미현의 자취를 찾아내게 되고, 그들의 집을 기습하려 합니다.


전설의 파트너

한국의 슈퍼맨? 인정합니다. 시원한 공중액션을 통한 소탕은 나에게 완전한 쾌감을 선사했다.

두식은 자신이 살아온 방식을 통해 자식의 능력 공개를 원치 않아 합니다. 그래서 미현에게 봉석의 정체를 감춰달라고 얘기하죠. 12화에선 김두식의 화려한 공중액션씬이 많이 등장해서 눈요기를 제대로 할 수 있었던 화입니다.
그만큼 눈을 뗄 수 없이 보게 되던 화였습니다. 무빙은 복선이 정말 다채로워서 정말 즐겁게 감상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특히 다수의 지난 이야기에서 나온 내용들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복선을 통해 회수하는 거 보면 역시 강풀 작가의 본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걸 풀어내는 감독님들도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3화 - 장주원, "넌 나의 쓸모고, 난 너의 쓸모야"

책임과 맹세 그리고 안녕

김두식이 떠난 후 장주원은 블랙팀 폐지와 함께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총무팀으로 부서를 옮겨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자신에게 맞지 일들을 하며 직장인 필수템 사직서와 함께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냅니다. 모든 것은 평생 함께 있기로 한 아내 황지희를 위해, 그런 아내 지희는 한 달에 한 번 가지는 고기파티에서 주원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조언하지만 공무원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여 끝내 사직서를 내지 못합니다. 혼자 소주 24병을 마시지만 취하지 못하는 주원.. "나 가방 사줘", "응, 미안해 가방 사줄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공무 활동을 이어가려 합니다.
때는 1996년 겨울의 한 야산 특전사와 함께 무장간첩 수색 특수 임무를 펼치게 됩니다. 함께 작전을 펼치게 되는 중대장에게 군복과 군화를 받으며 의기투합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안기부 소속 직원 조래혁이 찾아왔고 앞으로 조직 살리기에 일조하자는 말을 전합니다.
수색 49일째가 되던 날 수색 목표인 무장간첩들의 흔적을 찾아내었고, 조래혁은 이를 통해 극에 달하는 이득을 취하기 위해 특전사를 희생시키려 하며, 산악 총격전이 시작됩니다.
전투 중 자신과 의기투합을 다진 중대장이 총격에 사망하게 되자 주원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몸뚱이를 사용하여 적진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북측 능력자와 대결을 펼치지만 주원은 힘에 부쳐 놈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군화를 준 중대장을 기리며, 조래혁을 향해 다시는 눈앞에 띄지 말라고 엄포합니다.
북한 쪽에서 초능력자들을 키우고 있는 정보를 입수한 민용준은 더욱 힘과 권력을 갈망하게 됩니다.
능력자들과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주원은 봉평, 나주, 진천과 첫 만남을 가집니다. 하지만 주원은 크게 흥미가 없었죠.
주원은 의지를 다지는 듯 항상 군화 끈을 힘을 줘 매듭지으며 나가려던 그날 아내 지희는 주원에게 자신을 속을 터놓게 됩니다. 주원을 똑 닮은 예쁜 딸을 가지고 싶은 마음과 자신의 과거로 인해 그러지 못하는 건가 싶은 죄책감.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지희와 주원을 닮은 예쁜 딸을 가지게 됩니다.
출장을 다녀온 어느 날 한 시라도 빨리 연락을 하고 싶던 주원은 공중전화 부스에 가서 아내에게 연락을 하게 되지만,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주원은 참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됩니다.


안녕과 맹세

미친 연기력과 OST의 환상의 궁합

무빙 13화는 cg와 연출 그리고 극한의 감동이 대단했던 회차입니다. 특히 산악 총격전에서 일어나는 연출들은 굉장히 매끄럽고 긴박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번화에 등장했던 주원과 지희의 테마 OST는 굉장히 아련하고 감동적이라 듣는 내내 살랑살랑 귀를 간지럽혔던 거 같아요. 꼭 디즈니+에서 직접 드라마를 감상하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주원이 경험한 믿을 수 없는 현실 그리고 맹세는 시청자로 하여금 애잔함을 폭발시킵니다.


폭풍 감동 오열 실력파 배우들의 존재 이유, 다음 주까지 못 기다리겠다

이번 12, 13화는 전설의 파트너가 함께한 시간 그리고 '늘 하던 대로' 최후의 작전을 성공하고, 긴 헤어짐과 함께 새로운 가족의 탄생, 쓸모의 정의 그리고 벗겨지질 않는 군화 속 울부짖는 포효와 아내를 보며 전하는 맹세...

류승룡 배우님 정말 저번 11화도 그랬지만... 엄청난 연기력입니다. 정말 팬 됐습니다.

화려한 CG 속 공중액션과 긴박함 넘치는 상황,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덕에 정말 즐겁고 또 슬픈 두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이번 화였던 거 같습니다. 정말 마지막 5분을 보면서 눈물을 몇 번이나 쏟아 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강풀 작가님의 각본도 대단하고 캐릭터를 풀어내는 능력과 연출을 보며 감독님들도 참 능력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벌써 14, 15화 보고 싶어 지네요.. 일주일이 왜 이렇게 길 까요?

무빙은 디즈니+를 통해 감상이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 두 편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빙'은 8월 4주 차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오르는 기념을 토하고 있습니다. 3주 차에 이어 연속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대요. 그만큼 화제성 넘버 원 작품이라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TV화제성 분석기관 펀덱스에서 공개한 TV-OTT 종합 화제성에서도 1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무빙 인기가 나날이 치솟는 거 같습니다. 강풀 작가는 무빙의 본격적인 엔진 가동은 15화부터 시작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다음 주도 이 시간에 무빙과 함께 포스팅하러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감상되시길 바랍니다.